시계가 고장 났네요, 함께 수리하면 안 될까요 / 지만원 박사 / systemclub.co.kr
시계가 고장 났네요, 함께 수리하면 안 될까요 잠시라도 떨어졌던 엄마가 당신을 바라보시던 시선 생각나시나요 당신 전체를 눈에 담으려는 그윽했던 그 시선을 저는 그런 엄마곁를 열세 살에 떠났습니다 서울에서 고학했습니다 엄마가 그리워 옷소매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잠 잘 곳이 없어 미나리 밭 한 구석에 지어진 판잣집 교실에서 잠을 잤지요 밤중에 천둥번개가 치고 귀신바람이...